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얼마 전, 신한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신청을 했는데...

한 3일정도 후에 어떤 아주머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카드 배송할껀데 집에 있냐고.

전 출근해있으니 어머니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 분께서는 안된다고 무조건 본인이 받아야 하니 회사로 보내겠다고 주소를 확인하시더군요

가족인데 대리인이 받으면 안되냐고 물으니

절대 안된다 고 계속 회사 주소를 확인하려 하십니다.

회사 끝나고 집에 가면 8시 반이 넘어야 하기 때문에 그때 오시라고 했더니

못온다고 회사 주소만 대라고 하시더라구요.

전혀 말도 안통하고 들을라고 하지도 않고 다른 방법은 없냐고 해도

대답도 안해주고 회사 주소만 확인.

결국 회사 주소 확인하고 회사로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일주일 정도 흘렀나...

제가 휴가인날 전화가 왔습니다.

카드 갖고 왔으니 신분증 갖고 내려오라는 얘기길래

전 오늘 휴가라 다음에 다시 오세요 라고 했더니

그럼 데스크에 맡겨놓고 가겠다는 겁니다.

가족도 못하는 대리수령, 데스크는 가능하다.....



예전에 회사로 갖다주겠다는 전화받고 가족조차 대리수령이 안된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되서 여기저기 얘기했을때

본래 본인이 수령하도록 하는게 정석이긴하지만

우리회사는 지방이라 아마 귀찮아서 본인 없어도 대충 놓고 갈꺼다 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막상 당하니 좀 허무.....

융통성없이 무조건 규칙을 지키겠다면 끝까지 규칙을 지키던가...

귀찮아지니까 규칙 따위 바로 내던져버릴꺼면 처음부터 그런 융통성을 발휘해 보던가...



별거 아닌거긴 하지만... 기분이 좀. 샴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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