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010으로 번호를 강제통합한다고 하는데...

이건 정씨 성이 맘에 안드니 앞으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김씨로 하고 개명을 할때도 모두 김씨로 한다.

그리고 김씨의 전체비율이 80%가 넘어가면 기존에 살고 있던 이씨 박씨 최씨 정씨 모두 김씨로 통일한다.

지금까지 평생을 홍길동으로 산 사람에게 니 이름은 내일부터 김철수다.

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전화번호는 그 사람의 재산이고 개인정보이고 자신을 나타내는 정체성이다.

이걸 국가에서 마음대로 바꿀려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이름을 바꿔버리는 것과 같다.



이미 바꿔버린 나머지 4천만도 고려해야 한다는데

그 사람들은 번호를 바꾸겠다고 본인이 직접 선택을 한 것이다.

한명의 인격체로서 자신의 의지로 선택을 한 것이다.

"난 지금까지 써온 번호가 바뀌는건 아깝지만. 그래도 난 저 핸드폰(3G)이 갖고 싶어."

"할인 받으려면 신규가입을 해야되네. 번호가 바뀌면 불편하긴 하지만 어차피 자동연결되니깐. 할인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신규가입하자.

분명히 자신의 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번호를 바꾸겠다고 선택을 한 것이다.

자신의 번호를 유지하는 것 보다는 받게되는 할인. 더 마음에 드는 핸드폰을 선택한 것이다.



지금까지도 01X 번호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번호를 유지하기 위해 3G 핸드폰을 사는대신 2G 핸드폰을 사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핸드폰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거나.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던 기회 등을 포기하고 자신의 번호를 선택한 것이다.

자신의 기존 번호와 다른 이익을 두고 교환을 한 것이기에 4000만의 번호이동자들은

892만명의 기존번호 유지자보다 다른 이익을 받아왔다.

자신이 자신의 의지를 갖고 선택한 일에 대해 국가를 탓한다면

자신의 선택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의 번호도 유지하면서 다른 이익과 혜택도 모두 갖을 수 있었다면 그보다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인걸 안타까워할 뿐이구요 ^^;;



01X 번호표시 서비스의 경우

기업에서 평생 서비스 해줄 것임을 명시하고, 약속하고 이를 국가에서 담보서준다면 모를까

수시로 변경되고 사라지는 부가서비스를 믿고,

내가 11년간 갖고 싶은 핸드폰도 못갖고 할인도 못받으면서 지켜온 내 번호를 버릴 수는 없다.

저 서비스 하나 믿고 번호를 바꿀꺼였다면, 진작에 그냥 010으로 번호변경하고

내가 쓰고 싶었던 핸드폰들을 사용했을 것이다.



SKT, KT, LG U+ 의 입장은 어디까지나 소비자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사측의 이익에 의한 입장일 뿐이다.

전혀 참고할 거리도 안되고 도움도 안된다.



결론은.

국가의 정책에 따라서 각 통신사별로 다른 번호를 쓰도록 할 수도 있고

앞으로는 하나의 식별자로 통일하도록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이 이미 갖고 있는 것을 강제로 뺏을 수는 없는거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면.

남의 재산을 마음대로 줬다 뺐었다 할 수는 없는거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ㅎㅎ

제 전화번호는 011로 시작되지만 뭐 SKT도 아니고, 특별히 011번호에 자부심이 있다거나 하지도 않고
(나이드신 분들은 011이 좋은번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거 같긴 합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단지 처음 핸드폰을 만든 이유가

짝이 용산에 가서 핸드폰을 사왔는데, 핸드폰 가격이 만원이였고

그때 당시 TTL폰(애니콜, 플립, SKT)이 내가 봤을때 제일 예뻤기 때문에

SKT로 가입을 했고 그래서 번호가 011이다. 일 뿐.

지금 현재 LG U+ 이지만 뭐 SKT나 별로 크게 차이도 못느끼겠고.

수신률은 좀 떨어지는거 같지만,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거 같지는 않고

요금제가 싸니깐 오히려 좋은. 뭐 그정도의 느낌만 가지고 있어서.

단지 제가 갖고 있는 번호가. 지금까지 11년을 유지해오면서

연락이 끊겼던 친구더라도 그때 당시 제 번호를 알고 있던 친구라면 끊겼던 연락이 다시 되는 경우도 있고

일종의 저의 Identity라고 생각하기에.

보조금 덜 받고 핸드폰을 사고, 2G로는 마음에 드는 핸드폰이 안나오기 때문에

갖고 싶은 폰 못갖고 그냥 공짜폰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이 번호를 유지하는 것에 더한 가치를 느끼고 있어서

이 번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제통합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솔직히 말이 안되잖아요

내 번호를 그대로 010으로 바꿔준다면

후우 한숨 한번 쉬고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지난번에 알아본 결과 중간 번호 중에 2자리만 보장해 준다고 하니

그럴바엔 끝자리만 남기고 아싸리 새 번호를 받는게 낫겠다 싶지만

하여튼 여러모로 구려요. 기분도 나쁘고.

이름을 뺏기는 기분입니다.
(뭐 이름을 뺏기는 거보단 좀 낫긴 하지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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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2007년 여름 미국에 있을때.
사람들이 몇일을 줄서서 사는걸보며 한없이 부러워하던.
애플스토어에 가서 서서 하염없이 만져만보던.
바로 그 아이폰.

12.11. 점심시간
고민끝에 첫번째로 전화한 직영점인
남대문지점에 아이폰 3Gs 32GB Black이 하나 남았다는 말에

"그거 제가 살게요!!"

라고 질러버렸습니다.

앞으로 2년간은 KT에 묶여버리겠지만
볼때마다 흐믓한것이 사길잘했네요.

앞으론 아이폰관련 포스팅을 주로 할 것 같네요.
당분간은 요녀석만 껴안고 살테니 말이죠.

지금도 입에는 흐믓한 미소가 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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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신한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신청을 했는데...

한 3일정도 후에 어떤 아주머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카드 배송할껀데 집에 있냐고.

전 출근해있으니 어머니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 분께서는 안된다고 무조건 본인이 받아야 하니 회사로 보내겠다고 주소를 확인하시더군요

가족인데 대리인이 받으면 안되냐고 물으니

절대 안된다 고 계속 회사 주소를 확인하려 하십니다.

회사 끝나고 집에 가면 8시 반이 넘어야 하기 때문에 그때 오시라고 했더니

못온다고 회사 주소만 대라고 하시더라구요.

전혀 말도 안통하고 들을라고 하지도 않고 다른 방법은 없냐고 해도

대답도 안해주고 회사 주소만 확인.

결국 회사 주소 확인하고 회사로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일주일 정도 흘렀나...

제가 휴가인날 전화가 왔습니다.

카드 갖고 왔으니 신분증 갖고 내려오라는 얘기길래

전 오늘 휴가라 다음에 다시 오세요 라고 했더니

그럼 데스크에 맡겨놓고 가겠다는 겁니다.

가족도 못하는 대리수령, 데스크는 가능하다.....



예전에 회사로 갖다주겠다는 전화받고 가족조차 대리수령이 안된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되서 여기저기 얘기했을때

본래 본인이 수령하도록 하는게 정석이긴하지만

우리회사는 지방이라 아마 귀찮아서 본인 없어도 대충 놓고 갈꺼다 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막상 당하니 좀 허무.....

융통성없이 무조건 규칙을 지키겠다면 끝까지 규칙을 지키던가...

귀찮아지니까 규칙 따위 바로 내던져버릴꺼면 처음부터 그런 융통성을 발휘해 보던가...



별거 아닌거긴 하지만... 기분이 좀. 샴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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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신종플루에 걸렸었습니다.

덕분에 회사도 쉬고 좋았습니다. ^^

요즘엔 하도 걸렸다가 나으셨던 분들도 많고 해서 점점 특이할 것도 없는 병이 되어 가고 있는 듯 하네요.



실제로 제가 느끼기에도 그냥 조금 독한 감기... 이였습니다.

정확히 감기와 같은 증상들. 사람마다 증상이 다른 것도 그렇고.

저의 경우에는 고열 + 몸살 + 기침 이였습니다.



평상시 감기와 달랐던 점은

1. 몸살이 좀 심했다.
    → 전 보통 몸살감기는 안걸리는데 몸살기운이 있다보니 조금 힘들었습니다.

2. 열에 비해 힘들었다.
    → 본인이 느끼는 열의 정도가 있잖아요. 아 이정도면 38도는 넘었겠구나....하는.
        하지만 실제로 재보면 그보다는 낮았습니다. 열에 비해 몸이 힘들어했던것 같습니다.

한 3일 정도 아팠고 나머지는 멀쩡했습니다.

집에서도 별로 격리 안되고 멀쩡히 거실에서 티비보고 식탁에서 같이 밥먹었는데 아무도 안옮더라구요

저만 가족 중에 허약한 놈이 되버렸다는 ;;;;



현재는 난 항체보유자니까 아무 문제없어!!

이 기회에 신종플루 전문 간병인이 되어 볼까.

라는 생각도 하며 걱정없이 룰루랄라 하고 있었는데

변종플루라느니, 한번 걸렸던 사람이 또 걸린 사례가 발견됐다느니 하는 안좋은 소식들이 자꾸 들려서

기분이 좀 거시기합니다. ㅎㅎㅎㅎ



하여튼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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